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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르타리 명상

제자리

백두대간 수목원 수련연못

 

뱅뱅뱅 머리위를 맴도던 잠자리떼들이 

된서리 기운에 움츤날개짓이 애처롭다

한 태양기운에 영원하리라던 날선 날개가

바스라진 풀잎마냥  더없이 애잔하구나

 

돌고 돌아서 하마 제자리인것을

순간이 영원인냥  까불대던 하늘밭아레서

이제는. 이제는..

지 작은 안식처를 찾아서 

고단한 날개를 쉬어보려나..

그곳에서 또다른 내일을 기약하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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