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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르타리 명상

지금....

어느 한가을 오후

바람이 시린듯

빗줄기가 울적한듯

바이올린 선율이 나인듯 출렁

 

문득 새내기적  비척거린 일기장을 열어보고

그때의 자아가 여태 문밖을 나서지 못했구나

 

달음박질한  나이가 부끄러운듯

읊조림이 끝나기는 할텐가

되짚어 다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