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성재개발 '더샵' 2022년 1월 분양…2천 가구 예정
장성재개발조합 제공
경북 포항지역 첫 포스코 더샵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포항 장성동 재개발사업이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재개발조합은 오는 6월부터 주민 이주를 시작하고, 내년 1월쯤 2천 세대 규모의 일반분양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재개발 추진 15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7일 포항시와 장성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지난 13일 장성동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전체수익과 비용, 일반분양 계획 등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장성재개발 조합이 이런 내용을 담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을 위한 큰 행정절차는 마무리됐고, 거주민 이주와 소유권 이전 등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게되면 착공 신고를 하면된다”고 설명했다.
장성재개발 사업은 포항 북구 삼흥로 35번길(장성동) 일원 12만 58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16개동, 243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지어진다.
장성재개발조합 제공
39㎡(전용면적) 184가구, 59A㎡ 262가구, 59B㎡ 249가구, 74A㎡ 416가구, 74B㎡ 150가구, 84A㎡ 602가구, 84B㎡ 461가구, 94㎡ 109가구 등이 들어선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5대5 공동 시공하며, 포스코건설이 주관사이다. 포항지역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가 될 예정이다.
장성재개발 조합은 오는 6월부터 3개월 동안 조합원 이주를 완료하고, 비조합원 등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이주를 마칠 방침이다.
내년 1월쯤 조합원 입주가구 454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1979가구에 대한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부지 내 부동산 소유주 절반 가량이 분양 또는 이주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측이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장성재개발조합 김용희 조합장은 “이주가 완료되면 곧바로 철거를 할 것”이라면서 “1월쯤이 될 것이고 철거와 함께 일반분양도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 미희망자와 비조합원 등에 대해서는 6월부터 이주 협상을 할 것”이라면서 “명도소송, 지방토지수용위원회 등을 통해 사업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3월 3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2018년 12월 31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13일 관리처분계획까지 인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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