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KTX 역세권 개발 본궤도에 오른다
경북도, 초곡천 정비사업 추진
351억원 투입…2024년 준공
이인2지구 도시개발사업 탄력
최종태 기자 / gsm333@hanmail.net
입력 : 2021년 04월 25일
[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오랫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포항 초곡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인리 KTX역사권 개발에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351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북구 이인리,성곡리 지역을 지나는 초곡천 4km구간에 대해 하천 정비에 나서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초곡천 정비사업이 구체화되며 역세권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초곡천 정비와 함께 KTX역사를 끼고 있는 이인2지구 도시개발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곳은 8만여㎡에 달하는 넓은 상업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호텔,아울렛 등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 서기에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인 2지구는 이곳을 가로 지르는 초곡천으로 인해 4개 지구로 나누어지면서 하천 정비에 따른 비용부담이 늘어나고, 공공용지 비율이 높아 도시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초곡천 상류지역 4km구간에 대한 실시 설계가 오는 5월중 완료되고 하천부지로 편입되는 토지의 감정결과가 6~7월중에 나오면 보상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올해 하반기 중에 하천정비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채명철 이인2지구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은 “초곡천 상류 4km구간 중 약 700m가량이 2지구를 가로지르고 있는데 경북도의 초곡천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도시개발사업에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의 관문인 이인 KTX역은 동해 중부선,동해남부선이 지나가는 요충지에 있어 관광객 유입은 물론, 향후 북방경제 활성화의 중심에 있다. 초곡천 정비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지구내에 대형 유통단지 등을 유치해 역세권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세권 개발이 지지부진하자 이인2지구 도시개발조합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9년 8만641㎡의 주거지 등을 상업지로 변경하는 ‘2025 포항시도시관리계획재정비’ 안을 제출했고,역사앞 상업부지의 필요성을 느낀 포항시는 이를 전격 수용했다. 당시 추진위는 “포항KTX여과 인접한 이인2지구는 주거 지역으로서 환경은 부적합하며 역을 이용하는 연간 150만명의 유동인구를 수용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상업부지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용도변경으로 상업,업무,문화 등 복합상업시설을 건립해 역사 본연의 기능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의 이같은 노력으로 결국 지구단위 내 대규모 상업부지를 확보함으로써 이인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고,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초곡천 정비사업과 함께 어느 때보다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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