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외버스 터미널 주변에 3개 단지 집중 ‘새로운 랜드마크’ 부상
도시재생 기폭제, 포항 랜드마크 건설에 기대
초고층에 따른 일조권, 교통 혼잡, 스카이라인 등 해결 과제 적지 않아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복합환승센터 ▲경북일보 부지 주상복합아파트 ▲파티움하우스(옛 대왕예식장) 부지 ▲상도지구 ▲옛 포항역 재개발 사업 등 모두 5개 단지
포항지역에 49층 초고층 아파트 건립 붐이 일면서 도시재생사업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9층 초고층 주상복합 건립은 모두 5개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복합환승센터 ▲경북일보 부지 주상복합아파트 ▲파티움하우스(옛 대왕예식장) 부지 ▲상도지구 ▲옛 포항역 재개발 사업 등 이다.
특히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는 반경 400m 이내에 3개 단지가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이 지역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지에 대한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따른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추진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도심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은 도시재생에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는 순기능도 있지만 스카이라인 변질, 일조권 분쟁, 교통 혼잡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을 보면 지구단위로 확정된 상도지구가 가장 추진이 빠르다. 사업시행자 ㈜에스디하우징이 추진 중인 상도지구 주상복합아파트는 포항자이 아파트 인접 지역에 532세대로 건립되며 현재 교통영향평가 중에 있다.
KBS 포항방송국 인근 상도동 파티움하우스 부지에 건립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지하 4층 지상 49층 규모다.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함께 모두 484세대가 건립되며 현재 교통영향평가 중에 있지만 용적률 1181.88%에 따른 교통 문제와 일조권 논란 등이 해결 과제다.
포항시외버스 터미널과 인접한 상도동 경북일보 자리에도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49층 447세대 규모의 건립을 목표로 사업시행자가 포항시에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도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포항시가 2017년 제3자 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추진했지만 무산된 이후 표류를 거듭하다 최근 서울소재 자산운용사 경영진이 새로 인수하면서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할 것으로 보여 탄력이 기대된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을 인수한 사업자는 서울소재 현대자산운용 J부회장이며, 포스코건설이 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시행자 측은 “복합환승센터에는 인접 상권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유인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종합타운 등을 유치해 도심재생사업의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자 측은 인접부지 편입이 여의치 않으면 현재의 시외버스터미널 기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사업을 조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의 랜드마크로 부상될 복합환승센터는 부지면적 2만49㎡에 건립될 예정이다.
49층 초고층 아파트는 옛 포항역에서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포항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코레일과 함께 사업자 공모 중에 있다. 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동안 포항 지진과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지난해 5월 공모에서 유찰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공모에는 10여개 업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코레일이 사업자 부담 완화를 위한 평가 지표를 조정하는 등 사업여건을 개선해 지난 1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60일간 재공모 중이다.
코레일이 공모한 땅은 포항시 북구 대흥동 635-2번지 일원 옛 포항역 폐선부지 2만7700㎡다. 이 사업에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부지의 56.6%, 1만5689㎡를 환지로 받아 주상복합시설을 건설해 사업비와 이윤을 충당하게 된다.
도시개발 전문가는 “도심지 초고층 아파트 건립은 도시재생에 기폭제가 될 수 있지만 용적률 제고를 비롯해 교통 혼잡, 일조권 문제 등 부작용도 적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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