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영일대’ 내년 2월 다시 문연다
포스코 자회사 포스웰 운영
장상휘기자 | jsh@hidomin.com
승인 2016.12.21
[경북도민일보 = 장상휘기자] 지난 5월부터 임대사업자의 파행 운영으로 문을 닫은 ‘호텔 영일대’가 내년 2월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다.
포스코 자회사 포스웰이 직접 운영을 맡아 포항시민의 휴식처로 거듭난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임대사업자 ㈜라라쿱과의 명도소송에서 승소해 정상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부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부터 포스웰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포스코는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영일대 운영은 포스코 자회사가 맡을 것이며 포항시민 편의를 위해 조속한 시일내 내부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측은 지난 2013년 2월 ㈜라라쿱(대표 J모씨)과 호텔 영일대에 대한 5년 간 계약을 맺고 객실과 중식당, 양식당, 커피숍 등의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라라쿱은 임대료를 제때 납부하지 않는 등 포스코와의 계약조항을 위반했다.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을 미루고 전기·수도세를 내지 않는 등 영일대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 갔다.
포스코는 지난 5월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이 회사 J대표가 권리금조로 고액을 요구하며 버티기로 일관하자 명도소송을 냈었다.
한편 ‘호텔 영일대’는 1969년 포항제철소 건설을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기술진들의 편의를 위해 건립한 숙박 및 휴게시설이다.
객실(28실), 중식당(150석), 레스토랑(60석), 연회장(35평), 커피숍(30평)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일대 주변은 각종 정원수와 자연석, 호수 등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속 정원으로서 포항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휴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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