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크루즈 운하관, 커피숍·편의점 재오픈
시민들 편의 제공 이달말 문 열어
손석호기자 | ssh@hidomin.com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임대 사업자의 임대료 미지급 등으로 최근 1년 가량 파행 운영됐던 포항크루즈 운하관의 편의점·커피숍이 이달 말 재오픈한다.
21일 포항크루즈에 따르면 포항의 카페·식당 운영업체인 라라쿱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운하관 건물 3·4층을 5년간 임대해 각각 커피숍과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매달 임대료 500만원을 크루즈에 지급키로 계약했다.
하지만 라라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4층 레스토랑의 영업을 임의로 중단했다.
라라쿱은 또 같은 기간 3층 커피숍도 평일에는 문을 닫고 주말에만 영업하는 파행 운영을 했다.
이와 함께 매달 50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내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어겼다.
또 전기세 등 각종 공과금을 미납하고, 직원 월급도 체불했다.
이에 포항크루즈는 라라쿱을 상대로 커피숍과 레스토랑을 비워줄 것을 요구하는 명도 소송을 지난 2월 제기해 최근 승소했다.
포항크루즈는 3·4층을 리모델링 해 3층은 포항크루즈 측이 직영하는 커피숍으로 23일 문을 다시 열고, 4층 레스토랑은 편의점으로 새 단장해 오는 30일 오픈할 예정이다.
포항크루즈 관계자는 “커피숍과 편의점 오픈을 통해 포항크루즈를 탑승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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