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 오늘 ‘첫 삽’
경자구역 10년 만에 본궤도
흥해읍 대련·이인리 일원
146만㎡ 에 3천700억 투입
바이오·의료·그린에너지 등
외국인 투자 활성화 가속 전망
▲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지난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지구 지정 10년여 만인 7일 오후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뜨게 된다. 6일 오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사업지구(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629 일원)에서 기공식 준비가 한창이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지난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지구 지정 10년여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은 7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사업지구 내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김정재(포항 북)·박명재(포항 남·울릉)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포항시의원, 지역경제계,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사업 기공식을 갖는다.
지난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14년 지정해제 위기로까지 몰렸으나 2016년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10년만에 비로소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관련기사 2면>
이 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이인리 일원 146만㎡(44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3천720억원(국비 405억원, 지방비 414억원, 원인자부담 27억원, 민자 2천874억원)을 들여 그린에너지, 바이오, 부품·소재, R&D(연구·개발) 특화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포항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메카트로닉스와 부품소재, 바이오·의료, 그린에너지 등 첨단부품 소재산업과 관련한 외국인투자기업 유치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일만항과 울산-포항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KTX와 항공노선 등 광역교통은 물론 포스텍을 비롯한 국제수준의 R&D기관 등 우수한 첨단과학기반을 갖추고 있고 경북동해안발전본부가 포항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한 데 이어 총 사업비 2천905억 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클러스터’도 구축됨에 따라 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은 앞으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항시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로 일정 규모 이상 투자 시 소득세와 법인세, 관세와 취득·재산세를 지원하는 세제 지원은 물론 외국인 투자 및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외국인 전용임대용지 마련과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반시설 4개 사업에 총 107억 원을 들여 진입도로와 간선도로, 용수공급, 오·폐수처리시설 공사 등도 착공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인선 청장은 “포항융합기술지구 개발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철강경기 부진과 지진 피해로 활력을 잃은 포항지역 경기를 되살리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로 포항은 명실상부 환동해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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