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 영일4산단 사업시행자 참여 '지역경제 청신호'421만6천㎡ 규모 9천539억원 투입, 다기능 복합산단 개발
김인규 기자승인 2017.03.27 21:20댓글
사업부지 일괄 매입하는 방식 ‘단독 개발’
1조3000억원 경제효과와 1만여 명의 고용창출
경북개발공사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자로 적극 참여키로 해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영일만4일반산단은 지난 2010년 11월 지정공고 했지만 사업시행자와 시공자를 찾지 못해 6년 째 표류되어 왔다.
경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 참여가 최종 결정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일만4산단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우목·곡강·죽천리 일대 421만6000㎡(127만평)규모에 9천539억원을 투입하여 복합산업시설로 조성된다.
경북개발공사는 전문기관에 4월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고 6월에 투자심의위원회 및 이사회의결을 거쳐 8월에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개발방식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지 않는 대신 사업부지를 일괄 매입하는 방식의 단독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개발공사는 포항 초곡지구에서 막대한 수익을 남기는 초유의 성과를 기반으로 영일4일반산단을 신소재, 메카트로닉스 등 산업용지와 주거, 상업 기능이 부여되는 복합 시설로 조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영일만4산단은 면적과 기능이 비슷한 경제자유구역인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케이스를 벤처마킹 할 예정이며 승산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북개발공사가 민간사업에 지분 참여한 사업 가운데 성공한 케이스다.
투자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영일만4산단과 같은 대단위 사업을 경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직접 참여하기는 신도청조성 사업 이후 처음이다.
참여결정은 신도청조성사업 성과와 특히 포항초곡지구 성공에서 얻은 노하우, 자본 확충에서 얻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일4산단은 산업시설용지 173만609㎡, 상업시설용지 45만4606㎡, 단독 및 공동 주택용비 47만892㎡, 공원 녹지 및 문화교육시설, 환경기초시설 등 용지 152만238㎡ 등 다기능 복합산업단지다.
영일만까지 이어지는 철도노선이 완공되면, 울산~포항 고속도로, 포항~대구고속도로, 포항~영덕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상주~당진 등 사통팔통 연결로 산업전진기지 역할이 기대된다.
영일만4단지가 완료되면 1조3000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만여 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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