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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오늘 포항 방문…대선 공약 ‘영일만대교’ 예정지 현장 답사

윤 당선인 오늘 포항 방문…대선 공약 ‘영일만대교’ 예정지 현장 답사

  • 기자명 강신윤 기자 
  •  입력 2022.04.10 20:27
  •  수정 2022.04.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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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우회 교통량 日 5만5000대...교통난 해소·관광자원화 등...직접 타당성 여부 확인 전망

▲ 영일만대교 조감도 ⓒ포항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포항을 찾아 대선 공약인 영일만대교 예정지를 방문한다.

대선 후보 당시 포항 유세에서 밝혔던 “당선되면 포항을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공약 실행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직접 타당성 여부 또한 확인할 전망이다.

이어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시장 내 식당에서 지역 관계자들과 오찬까지 함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영일만대교 건설 계획은 MB시절부터 시작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쳐 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추진조차 못하고 지지부진했지만 이번 윤 당선인의 현장 방문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통령 당선자나 현직 대통령이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일만대교는 지난 2008년부터 대구경북지역의 역점사업으로 부상했으며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영일만대교는 울산~포항고속도로와 포항~영덕고속도로 사이의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해상교량 9.1km, 터널 2.9km. 도로 6.1km 등 영일만 횡단구간 18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1조여원이 넘는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은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 2011년 타당성 조사 과정에 총사업비 협의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후 2017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 거쳐 10년 만에 다시 영일만 횡단대교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기 위한 과업지시서를 사전공개하는 등 관련절차를 밟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영일만 단절구간 우회도로의 교통량이 일평균 5만5000대로 이미 포화 상태인 만큼 영일만대교 건설을 통한 교통난 해소와 관광자원화의 이중효과를 강조해 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추진을 약속했으나 결국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서 제외되는 등 지지부진한 추진을 보여 왔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영일만대교 건설을 지역공약으로 내세우며 포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는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윤 당선인은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를 찾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눔으로써 영일만대교 건설은 새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으로 채택되며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안을 잇는 고속도로의 유일한 단절구간을 영일만대교로 잇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면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방문으로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