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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파동 여파, 포항·경주 전세가도 폭등…최고 1억원 이상 올라

네파르타리 2020. 10. 20. 16:13

서울 전세 파동 여파, 포항·경주 전세가도 폭등…최고 1억원 이상 올라

    • 기자명 최정아  

 

두호SK뷰푸르지오의 110.98㎡(33평) 올들어 1억원 안팎 폭등

포항자이 3억3천만원(34평형), 효자동 ‘풍림아이원 3억500만원
두호SK뷰푸르지오 2억7500만원, 장성 프로지오(29평형) 2억6천만원
두호SK뷰푸르지오 최고 54% 상승, 장성푸르지오 상승률 40.5%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개정에 따른 서울 및 수도권의 전세가 상승 파문이 지방으로도 파급되면서 포항지역 전세가액도 34평형 안팎 기준 최고 1억원 이상 폭등했다.

포항지역 아파트 전세가액은 34평형을 기준으로 하여 전세가액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포항 자이 아파트로 나타났다. 전세가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아파트는 ‘두호SK뷰푸르지오’다.

올해 1월에 입주를 시작한 두호동 두호SK뷰푸르지오 110.98㎡(33평)는 입주 당시 전세 기준 1억6000만원에서 1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최고 2억7500만원까지 실거래 되고 있다.

전세가액이 9000만원에서 1억1500만원까지 폭등했다. 최고 54%까지 상승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34.1%이다.

포항 북구지역의 장성동 ‘장성푸르지오’ 아파트 전세가액도 40.5%의 상승률을 보였다. 95.79㎡(29평)의 경우 올해 3월 입주 당시 전세가액이 1억8500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2억6000만원으로 7500만원이 올랐다.

‘포항자이’ 아파트는 평균 전세가가 올해 10월 기준 3억3000만원으로 3.3㎡당 97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올해 초 3억1000만원대였던 전세가가 2000만원이 상승해 현재 조사된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액을 형성하고 있다.

포항지역 전세 매물의 평균가액은 1년 전과 비교해 남구지역 평균 4700만원, 북구지역 7200만원으로 상승해 전반적인 전셋값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북구지역 일부 아파트의 전셋값은 지난해 대비 최고 50% 이상 오르면서 임대차 3법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KB시세에 따른 포항지역의 아파트 중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액을 보이고 있는 아파트를 선별해 살펴본 결과 실거래 기준으로 포항지역 아파트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남구지역 평균 18%, 북구지역 평균 37%가 상승했다.

효자동 ‘풍림아이원’의 아파트의 113.61㎡(34평)는 2억4500만원에서 3억500만원으로 24.4%가 상승해 6000만원이 올랐다. 다른 평수인 102.12㎡(30평)는 지난해 10월에 평균 전세가액이 2억2000만원에서 올해 10월이 2억5500만원으로 15.9%가 상승해 3500만원이 올랐다.

155.82㎡(47평)는 2억7500만원에서 3억4500만원으로 25.4%가 상승해 7000만원, 159.27㎡(48평)는 2억8000만원에서 3억6500만원으로 30.3%로 8500만원이 올랐다.

효자동 ‘SK뷰웰빙타운’의 전세가액 상승률은 13%대다. 포항자이와 전셋값 상승액을 나란히 했고 지난해 대비 4000만원이 올랐다. SK뷰웰빙타운(3차)의 146.55㎡(44평)는 지난해 10월 2억5000만원 이었던 전세가액이 올해 10월까지 4000만원이 상승한 2억9000만원이며 상승률은 15%이다.

상승액이 4000만원으로 같은 SK뷰웰빙타운(2차)의 186.61㎡(56평)는 같은 기간 3억5500만원에서 3억9500만원으로 상승률은 11.2%이다. 경주지역도 수도권 전세파동을 피해가지 못했다.

경주지역에서는 ‘협성휴포레용황’ 아파트의 상승률이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10월 25%가 상승했다. 경주시 용강동 ‘협성휴포레용황’ 아파트의 전셋값은 전 구성 평수가 모두 4~6000만원이 상승했다.

협성휴포레용황의 108.77㎡(32평)는 지난해 10월 경 2억2000만원의 전세가액이 올해 10월 2억8500만원으로 6500만원, 29.5%가 증가해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다른 평수인 82.96㎡(25평)는 같은 기간 기준 1억9750만원에서 2억4500만원으로 23.5%가 증가해 전세가액이 4000만원 상승했다.

이 아파트의 103.04㎡(31평)는 2억750만원에서 2억6500만원으로 23.5%가 증가해 5750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용강동 아파트의 높은 전세가액 상승값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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