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식

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 ‘급물살’

네파르타리 2017. 8. 30. 10:39

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 ‘급물살’
‘H엔지니어링’ 시공사 선정
토지보상 SPC 마무리 단계
내년엔 토지매입 진행될 듯

최성필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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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토지이용계획도
ⓒ 경상매일신문
그동안 각종문제로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던 포항경제자유구역(일명 포항융합산업지구)개발사업이 곧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경제자유구역 시행사인 삼진씨앤씨는 그동안 시공사 선정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이번 사업에서 최근 H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선정하기로 하고 최종마무리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취재결과 삼진씨앤씨측이 포항 경제자유구역 인근과 흥해 마산사거리 부근에 보상관련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주들과 선계약후 토지보상금을 일괄지급하기 위해 계약서를 정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보상을 담당하게 될 특수목적법인(SPC)도 마무리 단계로 시행사인 삼진씨앤씨를 비롯해 시공사인 H엔지니어링, K은행 등이 지분을 나눠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보상금액은 경북도와 삼진이앤씨, 지주 등 3곳의 감정평가금액을 평균적으로 나눠 논밭의 경우 25-30만원, 임야는 11-12만원선으로 책정돼 기존 800억원보다는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각종문제로 지연된 이번사업이 현재처럼 착착 진행될 경우 올 10월 이전에는 시공사업자가 선정되고 법인설립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이전에는 토지매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흥해읍 대련리와 이인리 일원 146만㎡(약 44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에 동해안발전본부 등 기관과 외국인 학교 등의 설립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물론 그린에너지와 바이오, 부품소재, 기술개발 특화단지 등의 조성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진씨앤씨 관계자는 “시공사선정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있다. 또한, 포항에 보상팀을 개설하고 오는 9월 29일까지 지주들에게 감정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 뒤 협의 후 보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토지보상은 감정평가에 의해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예상 보상가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