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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터미널 37년만에 복합환승센터 재정비

네파르타리 2017. 3. 22. 11:09

포항터미널 37년만에 복합환승센터 재정비
2021년까지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내달 사업자 공모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3월21일 17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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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터미널(조감도)

 

 


포항시 남구 상도동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고속버스와 시내·외 버스, 택시가 이용하는 일반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터미널형 복합센터)이 추진된다.

포항시는 상도동의 시외버스터미널과 해도동의 고속버스터미널이 분리돼 있었는데 고속버스터미널이 현재 시외버스터미널로 이전하게 되면 포항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돼 연계환승체계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포항터미널(주)이 포항 일반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추진 계획을 경북도에 제안해 경북도가 3월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4월에 제3자 사업자 공모계획 수립, 5월에 예정 사업시행자 선정 및 공고, 8월에 환승센터 개발계획 및 지정·고시(사업자 지정)을 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포항 일반복합환승센터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민자 3천341억 원을 들여 상도동 579-13 일원(현 포항시외버스터미널) 2만4천925㎡(대지건물비율 75.0%)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환승센터 시설은 건축면적 1만8천693㎡(연면적 20만9천658㎡, 지상 20층. 지하 4층)에 터미널과 버스정류장 등 환승시설(총면적 대비 23%)와 백화점과 호텔 등 지원시설(77%)이 들어선다.

환승시설은 △터미널과 여객주차장 △매표 및 사무실 △택시 승·하차장 △시내버스 승·하차장 △환승주차장 등이 마련되고 환승 지원시설은 △백화점 △호텔 △영화관 △컨벤션 △문화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되면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노선버스(10개), 자전거보관소, 택시, 환승주차장 등을 통합 운영해 연계환승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또 지난 1984년에 준공된 노후화된 터미널 시설이 2021년에 완공되면 37년 만에 현대식으로 변모해 이용객 편의 향상과 주변 지 역의 낙후된 이미지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일반복합환승센터 건설은 포항시 관문으로서 도시의 차별성과 이미지를 표현하는 랜드마크가 되고 문화와 디자인이 어우러진 공공오픈스페이스 계획으로 장소의 명소화를 통해 도시적 가치를 재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