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초곡초 2019년 개교
포항 초곡초 2019년 개교
포항 시민 노력 결실로 통학 대란 막아
김재원 기자 jwkim@kyongbuk.com 등록일 2016년08월22일 22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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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곡초등학교 현황도
재검토 결정을 받아 한때 설립이 불투명했던 포항 초곡지구 초등학교가 재심의 끝에 교육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통학 대란을 막았다.
22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설학교 설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수시심사에서 초곡초 설립 신설 승인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19년 개교가 가능해지면서 1천153명의 학생이 7번 국도를 가로질러 통학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초곡초는 지난 4월 교육부의 정기중앙투자심사에서 포항 초곡지구 초등학교 신설에 대해 재검토 통보를 받았으며, 인근 학교의 통폐합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포항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을 비롯해 포항시, 지역 시·도의원 등이 합심해 인근 초등학교 주변 대부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학생 증가 요인이 많아 인근 학교 통폐합을 전제로 한 신설 요구가 불가함을 설득했다.
특히 김정재(포항 북)국회의원이 지난달 3일 교육부 관계관과의 면담에서 “초곡지구 내 학교설립만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대책”이라고 강조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교육부 측에 모든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포항 시민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학교를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는 오는 2019년 3월까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 5천 651세대와 단독주택 721세대 등 모두 6천372세대가 생활하는 대규모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포항교육청은 인구 유입따라 초등학생 1천150여명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2019년 개교를 목표로 흥해읍 초곡리 산 38-9번지 일원에 37학급 규모의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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