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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흥해지역에 주택조합 아파트 2천263세대 공급된다

네파르타리 2022. 6. 27. 11:10

포항 구룡포·흥해지역에 주택조합 아파트 2천263세대 공급된다

  • 기자명 이만희 

구룡포 삼정지구 1천422세대·흥해 옥성리 841세대 계획...삼정지구 동해안 전망 우수...옥성리 주변 새 주거지 변신

 

ⓒ윤주희 기자

포항 북구 흥해읍과 남구 구룡포읍 지역에 대단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 지역주택조합은 구룡포읍 구룡포리 34-1번지 일원의 ‘삼정지구오션시티현대 지역주택조합’(이하 삼정지구 지주택)과 흥해읍 옥성리 243번지 일원의 ‘(가칭)옥성리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이하 옥성리 지주택 추진위)등이며 각각 1천422세대와 841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열악하고 노후한 건축물을 정비하는 도시정비사업과는 달리 주택법을 근거로 하며 사업부지의 토지를 매입해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도시정비사업의 조합원은 해당 구역에 토지나 건물을 소유한 사람이 되지만 지역주택조합은 사업구역 인근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가진 세대주의 조건이 요구된다.

또 사업이 진행되는 중에 이 조건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해 조합원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남구의 삼정지구 지주택은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4-1번지 일원 7만1천672㎡에 지하 2층~지상 20층 20개동 공동주택 1천42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북구의 옥성리 지주택 추진위는 흥해읍 옥성리 243번지 일원 4만2천763㎡에 지하 2층~지상 24층 10개동 841세대 및 복대·복리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옥성리 지주택 추진위는 지난달 토지 소유자의 50% 이상 확보해 시청에 조합원 모집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법 제11조의3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의 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대지의 50% 이상의 토지 사용권원을 확보해 시장에게 신고토록 돼 있다.

삼정지구 지주택은 구룡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드넓은 동해안 전망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옥성리 지주택은 남쪽으로는 초곡지구와 남옥지구가 위치해 있어 신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성곡IC와 KTX역을 이용해 광역교통망이 양호하며 7번 국도를 통해 도심권으로의 진출입도 양호한 편이다.

지역부동산업 관계자 A씨는 “최근 바다전망을 선호하고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삼정지구는 이런 측면에서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성리 지주택은 주변이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부동산 관계자 B씨는 “지역주택조합으로 건립되는 아파트의 사업 성공은 낮은 편이다”며 “간혹 언론에서 지주택 조합원으로서 피해사례가 나오듯 반드시 조합원이 되기 전 많은 공부와 분석을 통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역주택조합의 사업추진절차는 조합 추진위구성과 조합원 모집을 통해 조합설립을 시청으로부터 인가받는다. 이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과 일반분양을 통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 조합은 청산과 해산을 거쳐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