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방건설 청약미달 사태에 ‘한신’ 더휴 펜타시티 분양 비상
포항 대방건설 청약미달 사태에 ‘한신’ 더휴 펜타시티 분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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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제자유구역(KFEZ)인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 펜타시티에서 분양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펜타시티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 Ⅰ·Ⅱ’가 청약 미달 사태를 맞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방은 2개 단지에서 모두 1천328세대를 분양했다. 1단지는 전 평형 1,2순위에서 미달됐다.
특히 국민평형인 84㎡에서 218세대를 분양했지만 1순위 해당지역에서 73명 기타지역에서 7명 2순위 해당지역에서 15명 기타지역에서 2명이 접수하면서 대규모 미달로 충격을 줬다.
대방의 성적표가 처참한 것은 포항지역의 분양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나온 최악의 성적표이기 때문이다.
실제 포항지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 1천156세대 등 7개 단지 7736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분양이 잇따른바 있다. 또 이들 분양 단지는 모두 완판됐다.
대방이 분양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한신공영 분양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신공영은 특별공급을 이달 8일(수) 진행한다. 이어 9일(목) 1순위, 10일(금)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024년 12월 입주 예정인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는 2192가구로 펜타시티내 최대 규모 단지다.
대방의 분양 참패에 대한 분석은 다양하게 나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열풍이 가라앉는 가운데 그 첫 번째 케이스가 아닌지 주목된다”면서 “지방이라는 핸디캡과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도 저조한 청약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공영이 분양에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는 2개 블록에 지하 3층 ~ 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15개 동으로, 전용 84 ~ 99㎡ 총 2192가구 (A2블록 1597가구 ∙ A4블록 595가구) 규모다.
포항시 첫 경제자유구역인 펜타시티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일대에 들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