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 산림휴양도시 조성... 145만㎡ 규모의 대단위 복지단지
포항 호미반도 산림휴양도시 조성... 145만㎡ 규모의 대단위 복지단지
- 기자명 강신윤 기자
- 입력 2021.09.15 21:13
- 수정 2021.09.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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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62억원 투입 2024년 준공 목표
용역 입찰공고… 내달 선정
2023년까지 계획승인 완료
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등 조성
명소 연계로 산림복지 특성화
포항 호미반도가 대단위 산림휴양도시로 조성된다.
포항시는 남구 호미곶을 산림휴양 도시로 만들기 위해 145만㎡(145㏊) 규모의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사업에는 모두 262억원(국비 131억원, 도비 39억원, 시비 91억원)이 투입된다.
포항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15일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산69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계획 및 실시계획 용역’에 대한 용역업체 입찰을 공고했다.
포항시는 업체별 사업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의 세부평가를 통해 87.5점 이상을 득한 업체를 입찰참가 대상자로 선정하고 ‘기술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에 의거 오는 10월 낙찰자를 결정한다.
포항시는 11억6083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승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는 2019년 5월 17일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를 통과해 지난해 7월 10일 산림청 고시 제2020-41호를 통해 ‘호미반도 산림복지지구’로 지정됐다.
포항시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악레포츠, 오토캠핑장, 숲속야영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기존 관광명소인 모감주 군락지,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호미곶새천년기념관, 구룡포 과메기특구 등과 상호 연계해 산림복지자원을 보다 특성화하고 산림복지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공유지 103㏊, 사유지 42㏊ 등 총 145㏊에 조성되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는 총 사업비 262억원(국비 131억원, 도비 39억원, 시비 9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포항시에서는 호미반도 조성에 따른 부대사업도 예상하며 당초 91억원이었던 시비를 50억 가량 증액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산림청 고시가 당초 예상보다 1년여 늦어졌지만 이번 입찰을 통해 용역업체가 선정되면 2023년까지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승인을 완료하고 당초 목표했던 2024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포항시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가 조성되면 여타 산림복지단지와 달리 산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해안형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산림복지단지 조성은 이강덕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돼 왔는데 이번 용역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통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림청은 동해안 관광객들을 위한 체류 가능한 해안형 산림복지단지 조성, 동해안 지역의 산림복지서비스 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구룡포 호미반도를 산림복지지구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