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 효성 ‘해링턴플레이스’와 손잡고 급물살
- 기자명 최정아
- 입력 2021.04.19 20:54
- 수정 2021.04.20 10:50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용흥4구역’ 2024년 말, ‘장성동재개발’ 2026년경 초 완공 예상
‘용흥4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하 용흥4구역 재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효성 해링턴과 손잡고 10년간의 사업정체에 종지부를 찍고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주택재개발사업은‘장성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용흥4구역 재개발’ 역시 사업시행 인가고시를 코 앞에 두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동 재개발은 오는 5월 중순 집단이주에 들어가 오는 2022년 10월경 착공을 예정했고, 용흥4구역 재개발 또한 내년 상반기 착공 및 일반 분양을 예고했다.
용흥4구역 이만환 조합장은 “재개발 사업에 오랜 시일이 소요됐던 만큼 원만한 소통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에 따른 진행을 보일 것”이라며, “사업시행인가가 승인된 후 협의를 거쳐 금년 안에 이주 및 철거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009년 7월 정비구역으로 최초 지정고시 된 이후 사실상 10여년 동안 사업추진이 부진했다.
용흥4구역은 그러나 최근 사업구역 내 144필지(포항북구 용흥동 57-69번지 일원)에 대해 조합원 104명의 동의로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 ‘해링턴 플레이스’과 시공계약을 완료하면서 오는 6월중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본격화 하고 있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용흥4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39층 규모로, 구역면적 3만6213㎡(1만965평) 중 건축면적 4683.63㎡(1418평)로 추진된다.
오는 2021년 상반기에 총 871세대 중 조합원 93세대(명)을 제외한 778세대의 일반분양을 목표하고 있다.
시공사 '진흥기업' 해링턴 플레이스는 이 아파트에 대해 내진.내풍 및 소방내진 설계는 물론 발코니 동체 감지.주방 화재방지 등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과 지하주차장 비상 콜 버튼. 자동환기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으로 책임시공 할 것을 제시했다.
효성그룹 진흥기업은 건설사 재계순위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인 코오롱, 대우, 태영, 호반기업 대비 우위인 30위권에 들어있다.
진흥기업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최근 6년간 19개 단지에 2만3606세대를 완료하는 등 재개발 정비사업의 최근 실적이 입증되면서 주택건설에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장성동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북구 장성동 1232번지 일원)’은 최근 주관사를 기존 ‘태영건설(데시앙)’에서 ‘포스코건설(더 샵)’으로 변경하는 등으로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장성동 재개발사업은 착공예정일이 오는 2022년 10월경으로 착공부터 입주까지 36개월이 소요된다고 예상하면 입주는 2025년 10월경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장성동 재개발 김용희 조합장은 "당초 조합 사업계획의 일정보다 빠르게 진행돼 내년 8월 일반분양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며, "내년 7월 경 조합원 및 지역민들에게 모델하우스 공개를 통해 걸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포스코 건설의 ‘더 샵’, 진흥기업 ‘해링턴플레이스’는 포항에 첫 작품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 "용흥 4구역 재개발은 그간 사업추진이 지체됐던 것이 물꼬를 턴 것으로 지역의 위치적 장점으로 상당한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있다"며 "871세대의 적지 않은 규모로 진행되기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재개발, 재건축사업과 비교해 이 두 지역이 매우 활발한 움직임”이라며, “두 시공사 선호도와 지리적 장점 등을 포함한 분양가 책정금액이 사업의 승패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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